아가씨 확장판
속이고 속이고 속이는 영화
별점 4/5
옛날에 봤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확장판으로 봤다.
박찬욱 감독은 예쁜 걸 좋아한댔는데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는 게 느껴진다.
아가씨가 사는 집이랑 그걸 찍는 카메라 구도, 소품들이 다 정말 예쁘다. 영상미 맛집 영화임.. 그리고 노래도 좋다.
영화 구조
영화가 명확하게 3막으로 나뉜다. 중간에 두둥 하고 아예 전환된다.
- 1막 — 도둑질을 잘하는 숙희
- 2막 — 히데코의 반전
- 3막 — 숙희 + 히데코의 탈출
이런 시선으로 내용이 진행된다.
기억 남는 부분
박찬욱 감독 영화를 보면 중간에 웃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웃긴 장면들이 한 번씩 나오는 것 같다. 아가씨에서는 하정우가 보통 그 역할을 맡았다.
처음 볼 땐 와 진짜 예쁘다.. 하고 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두 번째 보니까 히데코한테 좀 더 감정 이입을 하면서 보게 됐다.
확장판에서 확장된 부분이 조금씩 있는데 기억나는 건 히데코가 낭독회하고 돌아와서 토하는 장면이다.
너무 슬픔.. 진짜 너무 힘들고 역겨울 거 같다.
인터뷰 봤던 것
처음에 집 관리인이 복도를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, 전에 박찬욱 감독이 너무 긴가 해서 잘랐는데 그냥 넣을걸 그랬다 하는 인터뷰를 봤던 거 같기도 하고.. 그게 확장판에서 살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.
하정우가 복숭아를 우걱우걱 먹는 장면이 있는데, 그때 복숭아 과즙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하정우는 당황했고 김태리는 웃참하느라 힘들었다는 인터뷰도 본 적이 있다. 그건 감독판 보기 이전에 봤었어서, 이번에는 하정우가 복숭아 먹을 때 같이 웃겼다.